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손을 잡아 선보이는 3658가구 랜드마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4일 견본주택을 열고 4월 분양시장의 시작을 알렸다. 이 아파트는 입지, 상품, 가격 등 분양성공 가능성을 모두 갖춰 올해 서울 분양시장을 평가하는 바로미터로 평가 받고 있다. 사진은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손을 잡아 선보이는 3658가구 랜드마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4일 견본주택을 열고 4월 분양시장의 시작을 알렸다. 이 아파트는 입지, 상품, 가격 등 분양성공 가능성을 모두 갖춰 올해 서울 분양시장을 평가하는 바로미터로 평가 받고 있다. 사진은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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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강남에서 전세로 계속 살아왔는데 재계약을 할때마다 집주인이 수천만원을 더 올려달라고 한다. 계속 스트레스 받으며 사는 것보다 차라리 분양받으려고 왔다." (서울 강남구 김모씨)


"현재 살고 있는 분당의 편의시설이나 교육여건이 나쁘지 않지만 서울 대치동의 교육환경에 항상 눈길이 간다. 이참에 은행 대출을 좀 받더라도 이사가려고 한다." (서울 분당 이모씨)

지난 4일 서울 대표적 재건축아파트 2곳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다. 입구에서부터 방문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고 이곳저곳 분양관계자들과 상담이 한창이었다. 밖에선 이들을 고객으로 삼으려는 이동식 공인중개업자 '떴다방' 관계자 수십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두 곳 모두 첫 날 방문객이 1000여 명에 이르렀다. 특히 주말엔 토ㆍ일요일 각각 9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내려갈 줄 모르는 전셋값과 매매가 대비 높은 전세가를 형성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역삼자이'의 경우 서울 강남구 대치동으로 상징되는 좋은 학군과 교육환경을 선호하는 고소득자들에게 이번 분양은 가격 대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먼저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분양가가 3.3㎡당 1800만~1900만원 정도로 실수요자들에겐 서울에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가격대를 이루고 있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192㎡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84~192㎡ 11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재건축 아파트답지 않게 일반분양이 1000가구가 넘고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김영민 분양소장은 "사무실에 1000건이 넘는 분양문의가 오는 바람에 직원들이 식사도 제대로 못할 정도였다"면서 "대부분 투자보다 실수요 목적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문의가 올 것으로 예상돼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 지상 31층의 3개 동으로 세워지는 '역삼자이'는 59~114㎡ 총 408가구 중 114㎡ 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일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분양을 하고 있다면 '역삼자이'는 강남권에 살고 있는 고소득 전문직을 대상으로 맞춤형 분양을 하고 있다. 특히 강남 대치동 학원가 등 교육에 민감한 이들을 대상으로 '입시 설명회'를 견본주택에서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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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는 3.3㎡당 3150만원 정도여서 인근 시세인 3500만원에 비교해 봐도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갖고 있다. 분당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주부 박모씨는 "결혼한 뒤 계속 분당에서 살고 있다. 이곳도 주변환경이 나쁘지 않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좋은 교육환경에 관심이 높다"고 속내를 밝혔다.


'역삼자이' 김현진 분양소장은 "이번에 분양하는 '역삼자이'의 고객층을 강남이나 인근에 거주하는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로 설정해 놓았다"며 "이에 주변 시세보다 좋은 가격대에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했고 인근 대치동 학군수요를 만족시키는 등 고급화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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