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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익스프레스, 이달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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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공사 지분 투자 결정에 급물살…KTB PE, 인수 본계약 체결 눈앞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KTB 프라이빗에쿼티(PE)가 이르면 이달 중순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계약은 동부그룹의 첫 구조조정 성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동부그룹 구조조정 작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는 지난 4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동부익스프레스에 대한 지분 투자건을 승인했다.

정책금융공사의 투자 규모는 1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번 딜(Deal)에 참여하는 재무적 투자자(FI) 중 가장 큰 규모다. 동부익스프레스 전체 지분의 인수금액은 3000억원대 후반이다.

앞서 지난달 하순 군인공제회는 투심위를 개최하고 동부익스프레스에 대한 투자건을 승인했다.
정책금융공사의 투심위까지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KTB PE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본계약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중순 FI 중 하나였던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급작스레 투자를 취소하면서 KTB PE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역시 물 건너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이 나왔다. 교직원공제회는 애초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감사 등 내부사정으로 인해 투자 심의 및 추가 투자절차 진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KTB PE에 통보했다.

KTB PE 관계자는 “교직원공제회가 지난달 내부 사정 때문에 투자를 철회한 후 FI들의 눈치보기 과정이 있었다”며 “정책금융공사의 투자 결정으로 이번 주 이후 진행될 나머지 FI들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안에 모든 인수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부그룹 물류 계열사인 동부익스프레스는 모회사인 동부건설의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작년에 매물로 나왔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인 큐캐피탈파트너스에 인수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인수자금 조달에 실패함에 따라 올 1월 KTB PE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변경됐다.

한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3일 열린 채권단 회의에서 동부그룹의 자구계획 이행 지연에 강한 불만을 표출한데 이어 최근에는 금융감독원까지 동부그룹 구조조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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