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64GB 라인업 강화…국내 이어 글로벌 지역으로 본격 사업 확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고화질(풀HD) 영상 시대에 맞춰 성능을 높인 새로운 디자인의 '메모리 카드'를 출시하며 브랜드 메모리 카드 사업을 본격화한다. 브랜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 1위에 이어 브랜드를 단 메모리 카드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해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메모리 카드는 스마트폰, 태블릿에 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SD 카드'와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에 주로 쓰이는 'SD 카드' 2가지 제품군이 있다. 성능에 따라 스탠다드, 에보, 프로 3가지 라인업으로 구분되고 각각 다양한 용량(4·8·16·32·64GB)을 제공한다.
이번 메모리 카드 색상은 에메랄드 블루(스탠다드), 로맨틱 오렌지(에보), 프로페셔널 실버(프로) 3가지로 바꿔 사용 가능한 기기를 구분할 수 있다. 용량을 큰 숫자로 선명하게 나타내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최소 시간 또한 쉽게 알 수 있게 됐다.
이번 신제품은 침수·열·충격·엑스레이·자기장에 의한 데이터 손상방지를 위한 삼성전자의 '5 Proof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3m 깊이 바닷물 속에서 24시간 동안 견딜 수 있고 영하 25∼영상 85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한다. 약 2톤의 차량이 밟고 지나가는 충격에도 견디며(마이크로SD 제외) 공항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하거나 1만5000 가우스에 달하는 강력한 자석의 자기장에 노출돼도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는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장(전무)은 "향상된 성능, 품질, 용량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삼성 메모리 카드 제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대용량 카드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더욱 빠른 차세대 대용량 카드를 적기에 출시해 소비자의 사용 만족도와 삼성 브랜드 메모리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야망 없고 열심히 일 안해" 2200조 주무르는 거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