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달 2주차부터 발표될 중국 관련 경제지표에 따라 현재 한국 증시 상승 분위기가 추세로 이어질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0일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처음으로 주재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향후 한국 통화정책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한 최근 위안화 환율 등을 살폈을 때 중국 정부의 수출기업 지원도 예상된다"며 "중국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올 1월10일을 저점으로 위안화 환율이 상승반전 중인 상황을 보면 중국 정부가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책 및 세제 지원 등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것이 향후 중국 수출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역시 10일 발표되는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경우에는 이번에는 금리 동결이 예상돼 시장에 큰 영향력은 없을 전망이나 신임 총재의 통화정책관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는 미국 및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한국 금리정책이 얼마나 빨리 이에 따라 움직일 수 있을지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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