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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박스권 돌파의 열쇠는 여전히 '중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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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 증시가 그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대외 악재 영향력이 점차 약해지고 미국 경제 호조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세도 7일 연속 지속되면서 박스권 돌파를 위한 상승세가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남은 고비라고 할 수 있는 중국 경제지표 상황을 바라봐야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민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달 2주차부터 발표될 중국 관련 경제지표에 따라 현재 한국 증시 상승 분위기가 추세로 이어질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0일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처음으로 주재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향후 한국 통화정책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경기지표의 경우에는 오는 10일 발표되는 중국 수출입 및 유동성 관련지표와 11일 발표되는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 발표 등이 중국 경제상황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3월 중국 수출 지표는 중국의 경기상황 및 향후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현재 3월 중국 수출 증가율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전년동월비 6% 정도 증가한 것으로 형성되어있는데 2월이 워낙 저점으로 나왔고 계절적 영향 및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만큼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한 최근 위안화 환율 등을 살폈을 때 중국 정부의 수출기업 지원도 예상된다"며 "중국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올 1월10일을 저점으로 위안화 환율이 상승반전 중인 상황을 보면 중국 정부가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책 및 세제 지원 등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것이 향후 중국 수출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역시 10일 발표되는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경우에는 이번에는 금리 동결이 예상돼 시장에 큰 영향력은 없을 전망이나 신임 총재의 통화정책관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는 미국 및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한국 금리정책이 얼마나 빨리 이에 따라 움직일 수 있을지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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