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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쌀 소비에 소매 걷은 기업들

최종수정 2018.09.10 08:32 기사입력 2014.04.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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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도 옛말이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67.2kg에 불과하다. 하루에 밥 두 공기를 채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제성장에 따른 식습관의 서구화로 밥에 대한 의존도가 떨어진 것이 쌀 소비 감소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로 쌀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유통업계와 관련 기업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밥솥업체는 밥 대신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알리고, 간편식용 즉석밥 제조업계는 다양한 건강식 개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등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압력솥 전문업체 PN풍년은 '365 요리하는 압력솥'을 벌이고 있다. 명칭도 압력밥솥이 아닌 압력솥으로 홍보하고, 밥짓기 뿐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주방용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김외순, 김노다, 신효섭 등 매월 유명 요리연구가 12인과 함께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지킬 수 있도록 하루에 한가지씩 압력솥을 활용한 레시피를 홈페이지(www.pn.co.kr)에 소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햇반'은 흰쌀 소비는 줄어들고 있지만 건강과 다이어트 등 웰빙트렌드의 정착에 따라 잡곡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 '햇반 오곡밥'을 시작으로 흑미밥, 발아현미밥, 찰보리밥등을 선보이며 잡곡밥류 제품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주식용 쌀의 소비는 줄어들지만 가공용 쌀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컵라면처럼 물을 부어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즉석밥이나 컵밥 등의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떡 가공 업계는 남아도는 쌀에 대한 소비 촉진에 나섰다. 업계는 3월 14일 화이트 데이를 '티 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백설기 데이'로, 빼빼로를 주고 받는 11월 11일을 '가래떡 데이'로 지정해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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