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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웨어, 어학학습 3S 시스템으로 매출 100억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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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말하면 발음기호·점수 알려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문익현 디지탈웨어 대표는 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한 영어학습시스템 3S(Smart Self-Speaking)을 바탕으로 지난해 25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을 올해 100억원으로 늘릴 것"이라며 "기존 조달시장 뿐 아니라 중ㆍ고등학교, 대학 등 민간 조달시장을 새롭게 노리겠다"고 말했다.

디지탈웨어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이 시스템은 음성인식 기술의 일종인 'STT(Speech To Text)'를 응용한 것으로, 학생들이 각자의 진도에 맞게 반복 어학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별도의 어학 실습실 필요 없이 가정에 구비된 PC에서도 쉽게 학습이 가능하며, 단어 외에도 단문ㆍ장문 읽기 모두 연습이 가능하다.
원어민의 발음을 먼저 청취한 후 학생이 따라서 발음하면 그 소리정보를 분석한 각 음소별 발음기호와 점수가 제공되며, 원어민의 발음에 완벽하게 맞출 때까지 스스로 반복학습을 통해 점수를 높여가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영어 학습만이 가능했지만 이달부터 중국어가 추가되고, 오는 8월에는 러시아어도 추가될 예정이다.

문 대표는 "1000명의 학생이 있으면 공부하는 성향이나 실력도 1000가지인데, 기존 학교의 어학 수업은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3S 시스템을 사용하면 각각의 학생에게 원어민 강사가 일대일 교육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3S 시스템을 도입 중인 재능대학에서는 현재 이 시스템을 어학연수 대상 학생의 사전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어학연수를 떠나기 전, 3S 시스템으로 현지에서 필요한 회화를 미리 습득하고 가는 것이다. 디지탈웨어는 여러 대학과 3S 시스템 판매를 협의 중이며, 오는 6월 교통대학ㆍ한라대학이 3S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민 대표는 "올해 초ㆍ중ㆍ고등학교용 시스템을 500여대, 대학교용 시스템을 50여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상정보디스플레이 전문업체였던 디지탈웨어는 이번 3S 시스템 개발을 계기로 어학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민 대표는 한국어과 대학이 있는 모든 국가를 수출 후보로 보고,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해 남미ㆍ유럽ㆍ북미 지역 국제인증을 준비 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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