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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만도, KG그룹 인수추진 반대…대규모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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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만도, KG그룹 인수추진 반대…대규모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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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위니아만도 생산직, 사무직 직원들이 KG그룹의 인수 추진에 반대하며 2일부터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다.

3일 위니아만도 우리사주조합 및 노동조합에 따르면 700여명의 위니아만도 생산직 및 사무직 직원은 2일부터 공장 전라인의 생산 및 업무를 중단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이홍길 위니아만도 우리사주조합장은 "현재 대주주인 CVC(씨티벤처캐피탈)와 KG그룹의 비밀 야합에 의해 KG가 위니아만도를 인수할 경우 그 어떤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며 "인수할 여력도 없는 KG그룹이 재무적 투자자를 끌어들여 인수한다면 위니아만도는 또다시 투기자본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위니아만도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CVC와 KG그룹간의 MOU 철회 ▲회사를 건실한 산업 자본에 매각하거나 EBO(종업원 기업인수) 또는 ESOP(종업원지주제)를 추진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KG그룹 계열사인 KG이니시스는 지난달 26일 위니아만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27일 CVC는 이사회를 열어 MOU 체결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위니아만도 노조는 "회사는 부할, 합병, 양도, 매각시 70일전에 노조에 통보해야 한다는 단체협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1999년 만도그룹에서 만도공조 부문이 분리돼 설립한 회사로 UBS캐피탈 컨소시엄이 최초 최대주주였다. 이후 UBS컨소시엄은 2005년 11월 CVC에 되팔았으며 당시 매각 대금은 23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홍길 조합장은 "위니아만도를 인수한 CVC가 유감감자와 고배당을 지속하면서 챙겨간 금액은 25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동안 신제품 개발 등 회사 운전자금은 금융권에서 대출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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