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고흡수성 폴리머 소재 완구(5개)와 교구(4개)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7개의 제품이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완구와 용도와 판매처가 유사함에도 별도의 안전기준 없이 유통되는 교구의 경우 조사대상 4개 제품은 완구의 팽창 기준을 적용했을 때 약 8배까지 초과했다.
고흡수성 폴리머 제품은 어린이의 흡입·삼킴 사고의 위험이 높음에도 조사대상 9개 제품 모두 포장에 사용연령 표시를 하지 않았고, 삼킴 주의 등의 경고 문구는 7개 제품이 표시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완구의 팽창 기준과 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9개 제품에 대해 사업자에게 리콜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완구와 용도가 유사하지만 별도의 안전기준이 없는 교구도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으로 지정하여 관리하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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