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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졌네, 월드컵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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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관련 예·적금 상품 쏟아지는데 4년전보다 혜택은 반으로 줄어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올해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인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시중은행이 관련 예ㆍ적금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지만 4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에 비해 조건은 엄격해지고 혜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외환은행은 기본금리 연2.7%(3월28일 기준)에 더해 국가대표팀이 16강, 8강, 4강 문턱을 넘을 때마다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외환 오!필승 코리아 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4년 전 외환은행은 대표팀이 승리를 거둘 때마다 0.1%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을 내놨었다. 대표팀이 본선 3승으로 16강에 진출한다면 이전 기준으론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았지만 현재 기준으론 0.1%포인트의 우대금리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사인 하나은행도 연3.1%의 기본금리(3월31일 기준)에 16강, 8강, 4강 진출 시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는 'Let's Go 브라질 오!필승 코리아 적금 2014'를 판매중이다.
이 상품 역시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0.2%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주던 4년 전과 비교해 혜택이 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출시된 지 약 45일이 지난 하나은행 '오!필승 코리아 적금 2014'에 4만3059계좌 623억이 모이면서 저금리 시대 미흡한 추가혜택이라도 챙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적립식 일반 상품의 우대금리가 0.1∼0.2%포인트 수준인 점을 감안했다"면서 "스포츠 관련 상품은 우대금리가 너무 높아도 사행성 조장 논란이 일어날 수 있어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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