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토부 14개 산하기관, 2017년까지 부채 21조원 더 줄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차질 없는 정상화대책 추진을 위한 기관장 리더십 주문
방만경영 6월까지 전면 개선, 인력재배치 등 생산성ㆍ효율성 제고
산하기관의 규정ㆍ지침 등에 대한 과감한 규제개혁 요구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토교통부 산하 14개 공공기관들이 2017년까지 부채증가 규모를 24조원 감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당초 45조원의 부채증가 규모를 21조원 더 줄여 빚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국토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승환 장관 주재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14개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은 자산매각, 사업 구조조정, 경영효율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2017년까지 부채증가규모를 당초 45조원에서 24조원 감축(-53.6%)하는 대책을 수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출한 기관별 중장기재무관리계획안보다 21조원의 부채를 줄이겠다는 추가안을 확정한 것이다.
공공기관들은 자녀 영어캠프 지원, 고용세습 등 방만경영 사항을 전면 개선하고, 지난해 294만원이었던 1인당 평균 복리후생비도 250만원으로 15% 감축해 총 250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기관별 정상화대책 세부내용은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앞으로 정상화대책 추진현황도 주기적으로 공개하여 국민과 함께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재 정상화대책이 확정된 7개 중점관리기관을 공개중이며 나머지 비중점관리기관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정상화대책 확정 이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LH,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수자원공사 등 4개 기관은 사업 구조조정, 조직ㆍ인사 혁신, 효율성·경쟁력 제고방안 등 추가 보완대책을 보고했다.

4개 기관 보완대책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검토,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될 계획이다.

서 장관은 계획을 마련하는 것은 개혁의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이제 경영정상화를 위한 출발선에 서게 된 것"이라며 "기관별 정상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방만경영 사항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에 반드시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기관장이 임직원, 노조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여 조속히 방만경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매월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상화대책 추진현황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6월 말에는 기관별 추진실적 및 노력 등을 평가해 부진한 기관장은 해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조취를 취해 나갈 방침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