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1분기 단칸지수가 17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일본은행(BOJ) 발표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형 제조업체 단칸 지수는 2012년 4분기 -12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007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기 대비로는 1포인트 상승했다.
통신은 단칸 지수가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지만 소비세 인상으로 금방 위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소비세율은 이날부터 5%에서 8%로 상향조정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본 경제가 이번 2분기에 소비세율 인상 여파로 일시적인 위축을 겪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서비스업체들의 1분기 단칸 지수는 24를 기록해 블룸버그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기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소형 업체들의 경우 제조업 단칸 지수가 1, 서비스업 단칸 지수가 8을 기록했다. 예상치는 각각 4와 6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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