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위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식품사업에만 매진한 정통성 있는 기업인데다 소폭의 이익을 내고 있다"면서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와 불황에서도 외형 성장과 시장점유율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식품업계의 출하가 저하되며 적자 제품 일부를 정리해 전년대비 이익이 소폭 증가한 반면, 오뚜기는 이와 반대되는 모습을 연출했기 때문"이라며 "대신 오뚜기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이에 대해 동종 경쟁기업이 효율화에 나서면서 오뚜기 주력 제품의 경쟁 강도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주력이 아닌 라면 등 늦게 뛰어든 분야에서 업계 2위로 발돋움 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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