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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주, 강남구청장 공천 심사 무효 이의신청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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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31일 중앙당에 강남구청장 공천 심사 무효 이의신청서 제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새누리당 강남구청장 후보 선정 잡음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앙당에 이의신청를 제출해 중앙당이 개입하게 될지 주목된다.

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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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주 전 강남구청장은 서울시구청장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종훈 의원)가 강남구청장 예비후보로 신연희 강남구청장, 주영길 전 서울시의원, 이재창 전 강남구의회의장, 조성명 강남구의원 등 4명을 확정한 것에 대해 무효 이의신청서를 31일 중앙당에 제출키로 했다.
맹 전 구청장은 이날 "지난 28일 공천심사위에서 저와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은 경선후보 대상자에서 제외됐다"면서 "그 이유는 당적변경 후 무소속 출마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후보 중 이모씨는 과거 한나라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한 경력이 있는 데도 경선후보로 선정했다"고 비판했다.

또 "금천구의 경우 한 모 전 청장은 2010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적이 있음(후에 민주당 입당)에도 경선후보자로 선정됐다"며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는 동일한 잣대로 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맹 전 구청장은 "지난주 공천위 결정은 무효로 해야 한다"면서 "누가 구청장 후보로 강남구를 가장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대야 하지 않겠느냐"며 "오늘 중 중앙당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겠다.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도 이같은 문제점을 제기하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보내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로써 당분간 강남구청장 후보 선정을 놓고 잡음이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앙당 차원의 대응이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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