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공기업의 순대외채무(대외채무에서 대외채권을 제외한 금액)는 28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 120억2000만달러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같은 기간 비은행금융기관은 빚보다 채권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순대외채권(217억8000만달러) 상태로 돌아섰다.
한은은 "공기업이 해외직접투자를 위한 증권을 발행하면서 대외채무가 늘어 순대외채무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해외증권이 외환 부문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