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회계연도(7~12월) 영업 중인 8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손실은 41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42억원 축소됐다.
BIS자기자본 비율은 11.16%로 지난해 6월말(9.95%)대비 1.21%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 등 위험가중자산은 감소한 반면 SBI계열의 유상증자 등으로 자기자본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1.7%를 기록하며 연체금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6개월 이상 연체여신 증가 등으로 지난해 6월말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2013회계연도 저축은행의 연체금액은 3800억원 감소했으며 연체율은 20.2%로 지난해 6월말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성이나 자본적정성 등 일부 지표는 개선됐으나 이는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SBI계열 등 일부 저축은행의 유상증자 때문"이라며 "저축은행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건전한 지역밀착형 관계형 금융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경영정상화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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