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바우처는 먹고 살 생계비 벌기도 빠듯한 가구들에 '실 주거비'를 대주는 것이 핵심이다. 10월부터 시행되는 바우처 수혜대상은 97만가구에 달한다. 전ㆍ월세를 사는 저소득층은 평균 월 14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최대치는 34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의 경우 1인 가구는 월 64만원 이하, 2인 가구는 109만원 이하, 3인 가구는 141만원 이하, 4인 가구는 173만원 이하, 5인 가구는 205만원 이하, 6인 가구는 237만원 이하가 기준이다.
무조건 주거비를 전액 지원하는 것도 아니다. 1인 가구 38만원, 2인 가구 64만원, 3인 가구 84만원, 4인 가구 102만원 등 생계급여 기준에 맞춰, 사는 지역과 가구원 수에 따라 상한(기준임대료)을 정해뒀다. 기준 임대료보다 싼 곳에 살면 실제 임대료를 주고, 같거나 더 비싼 곳에 살면 기준 임대료만 지원해 준다. 지역별로도 다르다. 서울은 1인 가구 17만원, 4인 가구 28만원, 6인 가구 34만원이지만 광역시는 같은 기준, 12만원, 19만원, 24만원으로 차이가 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