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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지난해 순익 37%↑…조달비용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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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이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여전사 영업실적'을 보면 카드사를 제외한 60개 여전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8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7억원(37.6%) 증가했다.
이는 금리하락으로 조달비용이 2481억원(8.3%) 줄고 대손비용이 1310억원(7.7%) 감소한 영향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2012년 감독규정 개정으로 일부 여전사들이 거액 부실여신에 대해 대손상각비를 인식하면서 당해 대손비용이 급증했으나 지난해에는 이러한 요인이 없어져 대손비용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할부금융손익은 지난해 3월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수수료가 폐지되면서 전년 대비 1323억원(10.2%)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전사의 총 자산은 87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934억원(6.2%) 증가했다. 할부금융, 리스(시설대여), 신기술 사업금융 등 고유자산은 36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3682억원(7%) 늘었고 같은 기간 기업·가계 대출금은 38조2000억원으로 1조5196억원(4.1%) 증가했다.
고유자산을 부문별로 보면 할부금융은 전체 할부금융의 89%를 차지하는 자동차할부금융의 신규 취급액이 1조4526억원(17.9%) 늘면서 전체 신규 취급규모가 전년 대비 1조6372억원(18%) 증가했다.

리스는 신규 취급규모가 지난해 9조9000억원으로 자동차 리스가 4591억원(9.1%)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4769억원(5%) 늘었다. 신기술사업금융은 신규 투·융자금액이 전년 대비 7237억원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3165억원(43.7%)이나 늘었다.

총채권 연체율은 3.25%로 전년 대비 0.37%포인트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과 리스자산 연체율은 각각 0.81%포인트, 0.6%포인트 하락했으나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년 대비 0.21%포인트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경영지도기준상 최저의무비율 7%)은 15.9%로 전년 말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여전사의 영업실적이 개선된 데는 주로 조달비용 등 비용감소에 기인하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향후 여전사의 수익성, 건전성 등 재무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기업금융 활성화 등 여전사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서도 감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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