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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섭 신임 개성공단協 회장 "개성공단 환경 개선에 역점"

최종수정 2014.03.25 16:18 기사입력 2014.03.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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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부 사이 여건 조성 어려워…근로자 평균임금 240弗"

신임 개성공단협회장 정기섭 회장

신임 개성공단협회장 정기섭 회장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정기섭 신임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장은 2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지(개성공단) 환경 개선에 활동의 역점을 둘 것"이라며 "정치·군사적으로 긴장이 상당한 두 개 정부를 상대로 기업 여건을 조성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정 협회장은 "총 123개 업체가 들어와 있지만 업체들끼리 입주 시기별로 경영 상태가 차이난다"며 "대기업부터 소기업까지 고루 들어와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균형 잡힌 입장으로 회원들의 단합과 통합을 이뤄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성공단 임금 수준은 '많이 오른 상태'라고 진단했다. 정 협회장은 "실질 지급 임금은 월 140~150달러지만, 총 비용을 합하면 월 230~240달러 정도 된다"며 "동남아 임금 수준이나 세계 곡물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하면 임금을 어느 정도 올려줘야 하는데, 이런 부분을 위해 북측에서 기업들에게 압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각기 소통도 덜하고 내부적으로 안 밝혀지는 경우도 있어 각개격파 당하기 쉬운 취약한 입장"이라며 "협회 입장에선 책임자 회의를 통해 회원들과의 소통·화합을 해야 그나마 덜 끌려다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성공단에 대한 신규투자와 투자확대를 금지한 5.24 조치와 관련해서는 빠른 완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5.24 조치의 완화 내지 개선이 필요하다"며 "인력 유입을 위해서는 근로자 숙소가 빨리 설립되거나 인근 출퇴근 도로가 개설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 협회장은 이날 열린 협회 총회에서 제6대 협회장으로 추대됐다. 역대 회장은 1대 김기문 로만손 대표(현 중소기업중앙회장), 2대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3대 김학권 재영솔루텍 회장, 4대 배해동 태성산업 대표, 5대 한재권 서도산업 대표 등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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