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형 레지던스 상품 제주 서귀포시에 공급, 비거주 기간에는 임대수익 가능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제주도에서 새로운 형태의 숙박시설 투자가 가능해진다. 연간 사용일이 담긴 일반 회원권이 아닌 주거와 수익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이른바 ‘생활형 숙박시설’이다. 외관으로는 분양형 호텔로 보이지만 분양 받은 후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사업절차를 밟고 있어 ‘소유와 임대수익’이 가능한 셈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 일대 2만㎡ 부지에 계획 중인 타운형 레지던스 ‘파우제’는 총 376가구로 이뤄졌다. 사업지를 4개 블록으로 나눠 A와 B블록은 주거단지로 C블록과 D블록에는 부대시설과 휴게공간을 계획했다.
C·D블록은 기존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렸다. 현무암으로 조성된 암반정원 빌레, 빌레를 휘돌아 나가는 유수천 등이 그대로 보존된다. 클럽하우스, 글램핑장, 수영장도 계획됐다.
눈에 띄는 점은 파우제의 상품성이다. 기존 콘도 회원권이 연간 며칠씩만 사용이 가능한 데 비해 파우제는 주거시설로 사업승인을 준비 중에 있어 계약자가 장기 거주는 물론 비거주 기간에는 임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초기 투자 부담을 해소하고자 주력 상품인 A타입(19.96㎡·200세대)은 분양가를 9000만원대로 맞췄다. 사업시행을 맡고 있는 임영우 코엠홀딩스 대표는 “제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수익형 부동산으로 적은 초기 자본으로 거주와 수익을 모두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근 배후수요도 갖춘 상태다.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한 기존 관광객에다 동북 최대이자 유일의 헬스케어타운이 불과 500m 거리에서 조성 중이다. 최경식 아름다움건설 대표는 “일반적인 투자수요뿐만 아니라 헬스케어단지 내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한 노년층과 외지인들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거 외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상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약자들의 안정적인 투자를 보장하고자 2년간 연 11% 이르는 확정수익률을 수익보증증서로 제공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4월초 판교IT 벨리 판교역 인근에 개관하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