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점포에 176억원 몰려… 최고 낙찰가율 300% 육박
24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 17~20일 나흘간 광주전남혁신 B9블록 8개 점포와 성남판교 A25블록 12개, 대구금호 A-1블록 9개, 대구금호 B-2블록 5개, 고양원흥 A2블록 10개 등 총 44개 점포에 176억7720만원이 몰리면서 낙찰률 100%의 기염을 토했다.
광주전남혁신 B9블록 8개 점포도 모두 수월하게 팔렸다. 단지내 919가구가 위치한 데다 경쟁할 근린상가가 없어 비교적 안정적 상권유지가 가능한 입지로 알려졌던 곳이다. 여기에 점포별 입찰공급 내정가격도 7700만~1억8800만원에 불과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101호는 내정가 1억8800만원에 5억3000만원에 팔리며 이번 공급분 가운데 가장 높은 281%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도 LH의 단지내 상가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H가 내놓는 상가 대부분이 택지개발지구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위치한 탓에 구도심과 차별화된 상권 형성이 가능해 투자금이 몰리고 있어서다. 실제 LH상가는 분양 때마다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낙찰된 신규 상가 511개의 평균 낙찰가율은 163%, 2012년 신규 상가 낙찰률도 155%를 기록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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