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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가정 초등학생들 영어 자신감 키운다

최종수정 2014.03.23 14:57 기사입력 2014.03.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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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글로벌영어하우스 저소득가정 학생 특화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 (구청장 고재득) 글로벌영어하우스는 24일부터 저소득 가정 초등학생 대상 '세계로 첫걸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동글로벌영어하우스는 지역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숙형 영어 체험공간으로 교육기회 격차를 줄이고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해 지난해 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원했다.
기존 주입식 교육모델이 아닌 영어하우스만의 특색있는 교육모델 제시로 130명의 학생들이 과정을 수료했다.

수료자 대상 조사 결과 홈스테이 고객만족도(5점 만점) 학생 4.82점, 학부모 4.80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

대다수 참가자들은 “무엇보다도 영어가 재밌어졌다. 학기 중에도 안전하게 외국인강사와 같이 생활하면서 영어권 문화를 간접 체험하고, 홈스테이 기간 동안 영어말하기가 생활화되어 자심감도 많이 생겼다”고 만족해한다.
이 과정에서 저소득층 학생 우선선발, 이용료 감면 등 교육기회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 학생 참가율은 저조했다. 이에 성동구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뒤로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갔다. 영어하우스 뿐 아니라 저소득층 학생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드림스타트팀이 함께했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직 준비되지 않은 저소득층 학생’에 초점을 두고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뜻을 모았다.
성동 글로벌영어하우스

성동 글로벌영어하우스


노인청소년과 드림스타트팀은 지역내 지역아동센터에 문을 두드려 참가학생을 모집했다. 학습 욕구는 있으나 영어에 대한 두려움, 어려운 주변 여건 등으로 그동안 선뜻 나서지 못했던 학생 40명을 선발했다.

자기주도 학습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성동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참가생들에게 꼭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학습지도안을 제공했다. 이용료 감면 혜택으로 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프로그램에 알맞은 교재도 자체 개발했다. 외국인강사 주도 아래 영어가 미숙한 참가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영어버전과 그림버전 두 가지로 작성된 ‘비주얼 레피시’ 등 깨알 같은 재미를 담은 영어하우스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또 외국인강사와 참가자간 언어 소통을 지원할 서포터즈도 함께한다. ‘홈스테이’를 수료했거나 개발에 참가했던 1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서포터즈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아직 영어가 미숙한 참가자들을 돕는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배움을 사회에 환원하게 되어 더욱 뜻 깊을 것으로 기대 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세계로 나가기에 아직은 미숙한 그들의 첫걸음일 수 있다. 성동구가 힘있게 손을 내밀고 함께 걸어가 언젠가는 세계 속 주인공인 그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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