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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기업들 충청권에 ‘줄줄이 투자’…돈+일터 훈풍

최종수정 2018.09.11 08:02 기사입력 2014.03.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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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및 경기지역 업체 19곳 본사·공장 이전…도료, 파이프, 자동차부품, 철근콘크리트, 전기전자부품 등 업종 다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이달 들어 충청권에 투자하려는 수도권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인천 및 경기지역 산업계 돈이 충청지역에 몰려들고 투자지역 사람을 직원으로 뽑을 예정이어서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산업계 및 충남도, 충북도, 세종시 등에 따르면 봄을 맞아 ▲충남지역에 투자하는 8개사 ▲충북 진천군 신척·신수산업단지 등에 투자하려는 5개사 ▲세종시지역 산업단지에 투자하는 6개사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대전시는 지역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드는 바탕을 깔았다.
충청권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의 생산업종은 도료, 파이프, 자동차부품, 철근콘크리트, 컬러상자, 전기전자부품 등 매우 다양하다.

◆충남지역=충남도는 지난 20일 내포에 있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도지사와 남양화학공업(주) 등 8개사 대표, 이준원 공주시장 등 5개 시·군 시장·군수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8개 회사가 내년까지 투자할 돈은 약 954억원. 새로 뽑는 직원 236명을 포함해 453명의 일자리도 생긴다.
이들 기업 중 남양화학공업은 일반용도료 및 관련제품 생산업체로 경기도 화성에, 스테인리스 파이프생산업체인 마스코는 안산에, 신광강판인쇄는 인천에 본사와 공장이 있다.

남양화학공업은 내년까지 142억원을 들여 공주시 정안면 정안2농공단지 내 3만3380㎡ 터에 본사와 공장을 옮긴다.

㈜마스코는 논산시 연무읍 논산동산일반산업단지 내 1만6500㎡ 터에 올 10월까지 본사 및 공장을 옮기기로 하고 86억원을 투자한다.

신광강판인쇄㈜는 176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예산군 삽교읍 예산일반산업단지 내 2만6469㎡ 터에 본사와 공장을 옮긴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신진화학은 300억원을 들여 아산시 둔포면 아산 제2테크노밸리 내 1만9836㎡ 터에 새 공장을 짓는다. 인천 남동공단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어 내년 상반기 자동차범퍼를 만들어 현대자동차에 전량 납품할 예정이다. 신진화학은 자동차플라스틱제품을 만드는 중견기업으로 아산공장 신설을 발돋움의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자동차차체용부품을 만드는 중견업체 ㈜지에이테크는 아산시 염치읍 1540㎡ 터에 70억원을 들여 공장시설을 늘린다.

프리캐스트콘크리트(공장 등에서 형틀에 성형제조한 철근콘크리트) 생산회사인 ㈜대일피씨는 논산시 연무읍 논산동산일반산업단지 내 2만6400㎡ 터에 올 연말까지 120억원을 들여 새 공장을 세운다.

강화목재제품을 만드는 ㈜나무들과 한궁제조업체인 ㈜한궁세계화연구소는 청양 운곡2농공단지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설립한다.

나무들은 5513㎡ 터에 오는 8월까지 40억원을, 한궁세계화연구소는 6806㎡ 터에 내년 12월까지 20억원을 들여 공장을 세운다.

충남도는 이들 8개 기업이 생산 활동을 본격화하면 해마다 1432억원의 생산, 357억원의 부가가치, 177억원의 소득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지역=충북지역에도 수도권 기업들의 투자협약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 진천군 신척·신수산업단지에 들어가길 원하는 유성알미늄㈜, (주)대성환경이엔지, (주)에이엔에이치테크, 금문철강(주) 등 4개 업체와 487억원의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충북도는 이날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설문식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투자설명회에서 이들 업체와 협약서에 서명했다. 고용예정인원은 223명.

이에 따라 민선도지사 5기 들어 충북도가 끌어들인 투자규모는 2282개 업체에 금액으로 따져 20조2700억원으로 늘었다.

충북도는 이날 수도권에 있는 바이오·태양광·반도체 등 전략산업분야 기업의 CEO 등 2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충북도는 3일 충주시청에서도 (주)동성진흥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동성진흥은 경기도 화성시에서 방음벽, 케이블트레이 등 건축용 금속구조재를 만드는 회사로 충주 주덕읍 후삼로 일대 약 33만㎡ 터로 공장을 옮겨 114명의 직원들을 뽑아 쓸 예정이다.

1985년에 세워진 동성진흥은 국제규격(ISO 9001)과 대한민국 품질규격(KS)에 이어 ‘2000만 달러 수출탑’(2008년)을 받는 등 신기술개발에 강한 중소업체다.

◆세종시지역=충남지역 못잖게 세종시에 투자하려는 수도권 기업들도 줄을 잇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20일 세종시청 회의실에서 ㈜신안피앤씨(대표 김일영), ㈜인왕산기( 〃 배헌종), ㈜대교에이스( 〃 구자왕), ㈜에스티원텍( 〃 원영복), 금호이엔지㈜( 〃 이임식), ㈜유니크시스템( 〃 유진산) 대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2016년까지 670억원을 들여 공장 터를 사들이고 생산라인을 갖춰 세종시지역 주요 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신안피앤씨(주요 생산품 컬러상자·투자액 246억원), 인왕산기(전기전자부품·205억원), 대교에이스(금형사출 및 전기제품·60억원), 에스티원텍(전기전자특수부품·45억원) 등 4개사는 2016년까지 소정면 세종첨단산업단지로 본사와 공장을 옮긴다.

금호이엔지(전기제어장치 및 LED조명등·55억원)는 같은 기간 연동면 명학산업단지에 공장을 새로 짓고 유니크시스템(금속창·59억원)은 명학산업단지로 본사와 공장을 옮긴다.

이들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를 하면 846억원의 생산, 743명의 일자리, 358억원의 부가가치가 생기는 효과가 날 전망이다.

◆대전시지역=대전시는 이달 들어 수도권기업들과 투자협약을 맺진 않았으나 최근 대전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드는 바탕을 갖췄다.

대전시는 11일 대전문화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문화산업펀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B보스톤창업투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펀드조성규모는 국비 150억원, 시비 60억원, 민자 90억원 등 300억원이다. 협약당사자인 GB보스톤창업투자가 출자확약(95억원)과 출자의향(90억원)으로 185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놨다.

펀드는 오는 8월까지 투자조합을 결성한 뒤 9월부터 4년간 투자가 이뤄진다. 투자대상은 문화산업관련 기업과 프로젝트로 투자액의 50% 이상을 대전지역에 다시 투자하거나 지역 인력을 30% 이상 채용 및 참여시키는 데 써야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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