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정원 120명에서 100명으로 16% 감축…빠진 자리 법학 경찰관 차지
-농어촌·저소득층 전형 최초 도입…여학생 인원도 기존유지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경찰대학의 입학정원이 기존 120명에서 100명으로 줄어든다. 줄어든 자리는 올해부터 채용되는 경력직 변호사(20명) 자리로 대체된다.
경찰대학은 이 같은 내용의 2015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20일 발표했다.
이밖에 농어촌.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회균형 특별전형(10명)이 도입됐으며 여성배정인원은 12명으로 유지됐다.
새로 생긴 특별전형은 '농어촌학생 전형'과 저소득층.다문화가정.국가보훈대상자를 아우르는 '한마음 무궁화 전형'으로 구분해 각각 5명씩(여학생 각 1명 포함)을 선발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경찰대학 역할 재정립 방안을 발표하면서 경찰대 출신들의 고위직 독점 을 막기 위해 입학정원을 감축하고 법조경력 2년 이상의 변호사를 경감으로 채용해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정원 감축에 따라 경찰대 위상과 역할이 축소되는 부분은 치안대학원 설립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대학 원서 접수는 6월 23일부터 10일간 접수하며 8월 2일 1차시험을 실시해 정원 4배수를 뽑는다. 자세한 사항은 경찰청 홈페이지(http://www.polic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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