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장관은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포럼의 특강을 마친 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민화협 대북 비료지원이) 적절치 않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는 최근 "비료지원은 정부와 협의할 사항"이라며 비료 지원 성사 가능성을 낮췄다.
통일부 당국자는 "민화협이 물품 반출 승인을 신청하면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순수 인도적 지원은 승인하고 있지만 비료는 개발지원으로 판단될 수 있는 만큼 그때 가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화협은 이날 현재 7만7040포대어치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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