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마지막 주보다 0.03%↓…아파트매매가는 보합세, 세종시 붙어있는 유성구지역은 0.01%↓
17일 지역부동산업계 및 KB국민은행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봄철 이사철을 맞은 세종시지역의 전셋값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잇달아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매매가격이 2월 마지막 주보다 평균 0.08%, 전셋값은 0.14% 각각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전국의 아파트매매가는 25주 연속, 전셋값은 장기간 상승세다.
같은 기간 세종시와 가까운 대전지역의 아파트매매가와 전셋값은 지난 2월 마지막 주보다 0.02%, 0.06% 각각 올랐다.
전셋값은 대덕구(0.38%)가 대전시 5개 구 중 가장 많이 뛰었다. 동구(0.14%), 중구(0.10%), 서구(0.05%)도 오름세였다. 그러나 유성구(-0.14%)는 세종시 영향으로 떨어졌다.
그동안 크게 뛰었던 충남지역 아파트매매가는 0.07%, 전셋값은 0.09% 상승에 그쳤고 충북지역 아파트매매가와 전셋값은 0.26%, 0.18% 올랐다.
충남지역 시·군별 아파트매매가는 천안시(0.09%), 아산시(0.05%), 공주시(0.03%), 계룡시(0.01%)는 약간 올랐으나 논산시(-0.03%)는 올 들어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셋값은 계룡시(0.19%)에 이어 천안·공주시(0.11%), 아산시(0.04%)도 올랐다. 논산시는 2주 연속 보합세다.
하지만 지난주 충북지역 부동산시장은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와 달리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아파트매매가는 청주시(0.34%)가 5주 잇달아 오름세를 이어갔고 청원군(0.17%), 충주시(0.03%)도 상승했다. 전셋값은 청원군(0.31%), 청주시(0.19%), 충주시(0.04%)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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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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