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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 푸대접 분통…"세종시보다 못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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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인구 1위, 경제활동인구 1위, 지역내 총생산 2위, 총 사업체수 2위'

경기도의 외형적 위상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외형만 보면 서울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로서 손색이 없다. 2월말 기준 경기도 인구는 1225만6617명으로 전체의 23.93%를 차지하며 서울(1014만3164명)을 따돌리고 전국 1위다.
또 지역내 총생산(GRDP)은 251조원으로 서울 288조원에 이어 19. 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 184개국 가운데 46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우리가 잘 아는 포르투갈과 아일랜드를 넘어서는 수치다.

경제활동인구는 618만7000명으로 국내 24%를 차지, 역시 1위다. 총 사업체수는 75만1108개(20.8%)로 서울에 이어 2위다.

그렇다면 경기도는 여기에 걸맞는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일까.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6일 경기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경기도'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김 지사는 "(대접받는)지위를 보면 경기도가 서울시에 비해 낮은 대우를 받고 있어 이 부문을 대통령에게 수없이 건의했다"며 "그런데 잘 안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기도는 인구가 가장 많은데 위상은 시ㆍ도지사 회의때 보면 세종특별자치시 다음에 자리가 배정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국무회의를 비롯해 대외 행사에서 경기도는 서울특별시는 물론 부산ㆍ대구ㆍ인천ㆍ광주ㆍ대전ㆍ울산ㆍ세종시에 이어 9번째 자리에 앉는다.

김 지사는 특히 "경기도가 국방안보나 산업은 물론 여러 측면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해 할 말이 많지만 현재의 국무회의 규정을 고치려면 대통령령을 개정해야 하는데 이는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시장은 현재 국무회의 당연 참석이지만, 경기도지사는 참석 대상이 아니다. 이는 서울시장은 장관급인데 반해, 경기도지사는 차관급이기 때문이다. 또 경기도 공무원 직급은 서울시보다 한 직급씩이 낮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푸대접은 이뿐이 아니다"며 "주민 1인당 공무원 수를 보면 경기도가 서울의 3.7분의 1에 불과하고, 다른 어느 자치단체보다 경기도 공무원들이 담당하는 주민수가 제일 많다"고 주장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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