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브랜드가치를 높여 더 비싼 값에 자동차를 팔고 이익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13일(현지시간) 영국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페라리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포트아벤츄라 리조트 내에 페라리 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리조트가 페라리와 손을 잡은 이유는 간단하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동차와 모터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페라리 만큼 인기있는 브랜드가 없기 때문이다. 리조트를 소유한 사모펀드 인베스트인더스트리얼의 안드레아 보노미 수석파트너는 "페라리는 특별하다. 페라리 덕분에 테마파크는 아주 특별한 곳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라리 테마파크는 이미 아부다비에서 인기리에 운영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페라리는 아시아 지역에 세번째 페라리 테마파크를 운영할 기업과 입지를 물색중이다.
페라리의 브랜드 사업은 성업중이다. 의류, 가방, 향수 등이 페라리 상표를 달고 인기리에 팔린다. 이 회사의 브랜드 사업부는 지난해 5400만유로의 영업이익을 냈다. 향후 분사도 예정하고 있다.
제품 희소성과 명품 이미지가 높아진다면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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