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판정을 받은 아들에 대해 고민하던 부부가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등 3명은 방바닥에 나란히 누워 있었으며 연탄 3장이 타고 있는 채로 놓여있었다.
방안에서는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4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
A씨는 기초생활 수급이나 아들의 장애등록 신청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특히 3일 전 아들의 발달장애 판정을 받아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장 상황으로 미뤄 A씨 등이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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