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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시민 목격담 “9.11 악몽 되살아나"

최종수정 2014.03.13 09:11 기사입력 2014.03.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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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이스트할램에서 아파트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출처: BBC 뉴스 화면 캡처)

▲미국 뉴욕 맨해튼 이스트할램에서 아파트 2채가 폭발로 붕괴됐다. (출처: BBC 뉴스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뉴욕 맨해튼의 빌딩이 폭발 후 붕괴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시민과 목격자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30분께 미국 뉴욕 맨해튼 이스트할램에서 5층짜리 주거용 빌딩 두 채가 폭발 후 붕괴됐다. 피해 건물은 파크애비뉴 1644번지와 1646번지에 위치해 있다. 이스트할렘에는 주로 스페인계 주민들이 살고 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폭발음은 거의 40블록 밖에서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사고를 인근에서 목격한 맥 메이어는 "폭발 굉음을 듣고 바로 나와봤더니, 건물이 그냥 사라져 있었다. 전쟁 지역에 있는 줄 알았다"라며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전했다.

이스트할렘 거주자 로버트 산티아고는 "자다가 갑자기 뭔가 폭발하는 소리를 들었고, 침대와 바닥이 흔들렸다. 세상이 끝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인근 거주자 마르린 고메즈는 "집에서 전화를 받다가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으며 에어컨 덮개가 집안으로 날라왔고 아파트를 비우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집을 비우라는지시만 들었지 어디에 가 있으라는 얘기는 없어 근처의 어머니 집에서 대피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폭발 빌딩 맞은 편에 사는 한 목격자는 "신발도 신지 않은 여성이 뛰어가는 것을 봐 정말로 무서웠다"면서 "처음에는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다"고 전했다.

사무엘 폴은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화재로 인한 게 아니라 (비행기와 같은) 무언가가 떨어져 연기가 생긴 것 같았다. 흡사 9.11테러처럼 잔해로부터 나온 연기로 보였다"며 테러의 악몽을 떠올렸다.

2001년 9.11 테러를 겪었던 뉴욕 시민들은 다시 한번 공황상태에 빠졌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전세계 사람들이 뉴욕 맨해튼 빌딩 폭발·붕괴 사고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뉴스와 기사, 목격담을 담은 트윗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당초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또한 인근 병원에서는 69명의 부상자를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각한 부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아직 실종자도 남아있다.

미 관계당국은 폭발 전 가스 냄새가 났다는 증언이 있어 가스 누출이 원인이 되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중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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