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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덕수 무안군의회 의장의 ‘아름다운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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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전남 무안군의회 임덕수(59) 의장이 지난 11일 열린 제213회 임시회의를 끝으로 의원직을 마무리했다.
후배 정치인들에게 길을 터줘야 할 때라고 판단한 임 의장은 이번 6·4 지방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날 임 의장은 “3선 의원, 도의원, 자치단체장 등에 도전하라는 주위의 의견이 많았지만 의욕 넘치는 후배 정치인들에게 길을 터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아무 대가 없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어 “퇴임하더라도 우리 무안군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임기 마지막까지 주어진 역할을 성실하게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군에서 8년 간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해온 임 의장은 삼향농협 이사, 초의선사탄생관리운영위원회 위원, 제5대 무안군의회 전·후반기 부의장, 제6대 무안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임 의장의 지인들은 “그는 잘사는 무안을 위해 집행부의 동반자로서 때로는 견제와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정치인이었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고, 또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의 작은 소리까지 의회 안에서 폭넓게 수용하려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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