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삼마도 에너지 자립섬은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가 시설되면서 전국 최초 녹색에너지 자립섬으로 불리게 됐다.
현재 화산면 상마와 중마, 하마 등 모두 3개의 섬인 삼마도에는 모두 92가수 25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자가발전기인 디젤발전기 3대를 활용해 1일 160kW의 전력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160kW의 전력으로는 생활가전용 전력 공급에 급급한 실정으로, 주민들이 요구하는 전복치패양식 등 소득기반사업을 추진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실제로 삼마도의 1일 최대 전력 110kW를 기록하기도 했다.
군은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자가발전기를 연계 운용해 삼마도 주민들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향후 에너지절약형 전기기기 신기술 보급 등 추가사업 발굴을 통해 주민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양식사업 발굴 등 주민소득 향상에도 큰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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