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의협 휴진 강행에 원격의료株 잠시 '흔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문가 "곧 회복세 보일 것"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집단휴진을 강행하면서 원격의료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파업 국면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결국 원격의료제가 도입돼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0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원격의료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컴퓨터 가 전일 대비 35원(0.75%) 하락한 4645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유비케어 (-0.63%), 인피니트헬스케어 (-0.62%), 인성정보 (-0.43%) 등도 주가가 내렸다.
이는 의협이 원격의료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하루 동안 집단휴진에 들어가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전날 의협은 "정부가 강행하려는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대하고 더 이상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를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휴진 배경을 밝혔다.

이번 집단휴진은 지난 1일 의협 회원들의 찬반투표에서 찬성안이 가결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가결 직후인 3일 원격의료 관련주들은 줄줄이 하락했다가 이내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4일부터 7일까지 인성정보가 14% 오르는 등 대부분이 집단휴진 리스크를 무색케 하는 주가 흐름이었다.

정부와 의협의 대립에도 불구하고 원격의료 관련주들은 또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원격의료 시행은 의료비 절감, 내수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찬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정부의 의지대로 원격의료가 도입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원격의료 이용률이 전체 인구의 20%로 커진다고 가정하면 향후 2조원 이상의 신규 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다. 여기에 외국인 환자를 주로 다루는 영리병원을 육성했을 때 생산 유발 규모가 11조원에 달하고 일자리는 10만개 넘게 창출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