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마포대교 투신 시도자가 90명을 기록, 지난해 15명 대비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마포대교의 투신 시도 대비 생존률은 2012년 60%에서 지난해 94.6%로 대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밖에 투신 시도자가 늘어난 것도 다양한 신고 방식이 집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생명의 전화 신고, CCTV 영상 감지 등을 투신시도자 집계에 집어 넣으면서 투신 시도가 대폭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시는 2012년 9월 마포대교를 '생명의다리'를 조성했으며 지난해 마포대교 전망대 구간(500m)에 거울형 자살방지 난간을 보완 설치하는 등 투신 방지 대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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