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미국 증시에 코스피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다.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SEC에 제출한 신청서에는 코스피200 ETF 이외에 '차이나 고배당주 ETF', 'S&PㆍTSX 60 ETF' 등 3개 상품이 포함됐다. 미래에셋운용은 한국과 홍콩, 캐나다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코스피200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위탁 운용하게 된다.
회사 측은 코스피200 지수의 대표성과 동일 지수의 선물 및 옵션 거래가 매우 활발한 점 등을 고려하면 코스피200 ETF는 유동성 공급과 마케팅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운용사 한 관계자는 "ETF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북미 시장에 국내 인표 우량지수 추종 상품을 처음 선보이게 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비즈니스는 한국, 홍콩, 캐나다, 호주, 미국, 콜롬비아 등 6개국에서 약 9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 중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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