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 25주기 추모문학제엔 김행숙 시인, 가수 장사익, 소설가 성석제, 평론가 이영준이 참석해 고인을 추억한다. 김행숙 시인은 시 낭독을 맡았으며 장사익은 고인의 시 '엄마 걱정'에 곡을 붙인 노래를 부른다. 기형도와 함께 연세대 문학회에서 습작을 한 성석제와 이영준은 기형도에 얽힌 일화를 들려줄 예정이다.
문학관 건립을 추진하는 광명시는 기형도 시인의 고향이다. 고인은 1964년 네 살 때부터 뇌졸중으로 숨진 1989년까지 광명시에서 살았다. 고인의 작품으로는 '입속의 검은 잎'이 있다. 처녀작이자 유고작인 '입 속의 검은 잎'은 지난 25년 동안 50쇄를 찍었다. 순수 시집으로는 드물게 26만5000부가 팔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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