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펜 CSO는 홍보업체 버슨-마스텔러의 CEO를 거쳐 2012년 7월 MS에 합류했다. 기존 광고 및 전략 담당 부사장을 맡아오다 이번에 최고 책임자 급인 'C레벨' 임원으로 승진했다.
그의 승진은 MS가 회사의 전략 수립이외에 정치권과의 관계를 원활히 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타임스는 펜이 선거 홍보전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이 필수적인 정치판의 경험을 숙적인 구글을 상대로 발휘해주길 기대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MS는 대 정부 로비와 소비자 홍보를 통해 사생활 침범 등의 이슈를 규제해야 한다며 구글 견제에 나섰지만 번번이 구글의 로비력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 처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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