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외수산협력원은 5일 대전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정부는 공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어업규제 및 자원 보존조치가 강화되는 가운데 해외수산자원 개발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두 기관의 통합을 결정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어획쿼터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국제기구의 규제도 강화되는 등 움직임에 맞춰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할 전담조직 설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신설 조직은 해외 수산업 진출지원을 위한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컨설팅, 해외 명예수산관 운영 등 정부 위탁사업과 함께 해외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수산기구 협상, 양자 및 FTA?WTO 협상 등 수산통상 협상지원, 옵서버제도 운영 기반구축 등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문해남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두 조직의 통합이 해외에서 수산자원을 확보하고 우리 업계가 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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