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소속 청소·경비 노동자 14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 등을 촉구했다. 2011년 집단 교섭 이후 사업장별 노조가 동시에 총파업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이 소속된 용역업체는 파업 참여 인원의 절반가량이 소속된 CNS를 비롯해 총 19개다.
총파업에 앞서 노조는 시급을 57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용역업체는 동결안을 고수해 임금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 3주간 조정 절차를 거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자 노조는 지난달 27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하루 파업을 벌인 바 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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