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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은 총재 후보 이주열, 청문회 무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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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14억3571만원. 2012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서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내정된 이주열(62) 전 부총재는 전년보다 4572만원 줄어든 14억3571만원을 신고했다. 저축과 이자수입 등으로 예금이 늘었지만,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재산총액은 줄었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위원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수석, 대통령 경호실장의 1인당 평균재산 18억3869만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오랜 공직생활을 고려하면, 적어도 인사청문회에서 재산문제가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출신으로 지역색이 없다는 것도 강점이다. 관가에서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민감한 시점인만큼 출신 지역 역시 주요 고려 대상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김중수 현 총재가 취임 초부터 내부 반발에 부딪친 점을 고려하면, 조직의 안정을 꾀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점도 여야를 두루 설득하기 좋은 지점이다. 명목상 한은의 독립성 시비가 불거질 대목이 없다는 건 인사 난맥상으로 홍역을 치렀던 현 정부에 한결 부담을 덜어주는 대목이다.

현 총재의 임기는 이달 31일로 끝난다.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회는 20일 안에 청문회를 열고 해당 상임위는 3일 안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차기 총재는 청문회를 거쳐 다음달 1일 취임한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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