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두레 사업에 지자체 및 국민들 높은 관심 확인”
"향후 3년간 해당지역 대상 창업 멘토링,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은 2014년 관광두레 사업 대상 기초자치단체 20곳과, 지역별 관광두레 프로듀서 23명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선발된 관광두레 사업 대상지는 인천(중구), 대구(중구), 경기(가평, 수원), 강원(강릉·인제·철원), 충북(영동), 충남(공주), 전북(김제·남원·무주), 전남(곡성·순천·신안·여수), 경북(봉화·울진), 경남(남해·합천) 등 총 20개 기초자치단체이다.
선발된 지역 중 인천(중구), 대구(중구), 경기(수원) 지역은 도시근대문화자원과 도시공동체를 활용한 도시형 관광두레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전남 신안, 여수와 같이 섬 자원이 우수한 지역은 섬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섬과 섬을 잇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두레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관광두레 지역 및 프로듀서는 서류심사(지자체 및 관광두레 프로듀서) 및 면접심사(관광두레 프로듀서) 결과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선발됐다.
특히, 최종 선발 평가에서는 관광두레 프로듀서 면접 점수가 전체 평가의 80%를 차지하는 등,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지역 관광개발을 주도해 갈 역량 있는 기획 인력을 선발하겠다는 취지가 반영되었다.
이번 관광두레 프로듀서(23명) 선발자 중 여성 인력은 6명이며, 지역공동체 활성화 관련 활동가, 영농조합법인 대표, 공정여행기업 대표 및 실무자, 지역연구소장, 예술 공방 대표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지역 인재들이 발굴되었다.
기존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지역에 맞는 관광두레 사업을 개발하고, 향후 지역별 두레 프로듀서 간의 연결망(네트워크)을 구축함으로써 관광두레 사업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발된 지자체와 관광두레 프로듀서는 3월 12 ~ 13일 양일간 사전 교육에 참가하여 2014년 관광두레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또한, 관광두레 프로듀서는 3월부터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마련한 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4월부터는 잠재력 및 발전가능성이 높은 주민조직 발굴, 지역별 관광두레 사업계획 수립 등의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관광두레 프로듀서가 해당 지역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여 지역관광 개발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문체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공사, 해당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사업을 시행한 경기 양평, 충북 제천 등 5개 지역 37개 두레 기업은 올해 상반기부터 지역별 관광두레 프로그램을 출시하여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최상현 문체부 관광개발기획과장은 “관광두레가 지역 경제의 활력 제고와 공동체 의식의 함양이라는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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