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전년 말 대비 34.6% 증가한 4993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가 대폭 늘어 전년 말보다 55.2% 증가한 3719만 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뱅킹은 이용건수와 금액에서도 각각 66.5%, 59.0% 늘었다.
새로운 '신한 Smail'은 입출금 통지내역을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입출금 내역을 신한은행의 가계부 앱인 '머니멘토'로 바로 전송할 수도 있다. 또한 보안강화를 위해 1인 1기기 가입정책을 적용해 고객이 신한은행에 등록한 휴대폰 번호로만 가입이 가능하며 '로그인 알림' 기능이 신설돼 인터넷과 스마트폰 뱅킹에서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할 경우 그 내역을 통지해준다.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 수신시 주의메시지를 보내는 '스미싱 알림' 기능을 통해 안전한 금융거래도 지원한다.
하나은행도 스마트폰뱅킹 서비스인 '하나N뱅크'를 업그레이드해 추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하나N뱅크에 전자지갑 서비스인 'N월렛'기능을 추가, 일반적인 금융업무 외에도 휴대폰번호로 가상화폐 캐시넛 보내기, 가맹점 결제, 멤버십 관리 서비스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은행은 아파트 관리비를 조회·납부하고 할인 혜택도 볼 수 있는 '행복한 아파트 앱'을 최근 선보였다. 이 앱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아파트들을 대상으로 관리비 납부 및 조회, 아파트 공지사항 게제, 공동 의사결정을 위한 입주민 투표, 물품 교환, 택배 알리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 메인화면에는 전월대비 에너지 소비량 증감 비교수치를 보여주며 전자책과 입주민 상호간의 커뮤니티 공간과 배달·생활 편의서비스 안내 등도 제공된다. 부산은행은 앞으로 기부, 공연, 커뮤니티 등의 서비스와 공동 구매를 통한 관리비 할인 서비스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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