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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SUV 콤팩트카 시속 200㎞까지 가뿐…안정적 주행 성능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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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GLA 200 CDI

[시승기]SUV 콤팩트카 시속 200㎞까지 가뿐…안정적 주행 성능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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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얼핏 보면 '벤츠가 맞나?' 싶지만 조금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역시 벤츠!'다. 벤츠는 다음달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할 GLA클래스의 디자인을 일컬어 '감각적 명료함(sensual clarity)'라고 표현했다.

다소 모호한듯하면서도 딱 들어맞는 느낌이다. 군더더기 없이 유려한 차체나 보닛과 사이드에 군데군데 들어간 라인은 도심과 오프로드 주행 모두 겨냥한듯 보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한단계 윗급인 GLK클래스보다는 해치백인 B클래스의 외관을 연상케 한다.
내부는 최근 벤츠가 콤팩트카에 공통적으로 쓰는 독특한 모양의 에어벤트에다 소재나 색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시트를 적용하는 등'젊은' 감성을 냈다.

겉에서 보기엔 다소 작아 보이지만 뒷좌석에 성인 2명이 넉넉히 탈 수 있을 정도로 여유있다. 뒷좌석을 1:2로 나눠 90도로 접을 수 있어 적재공간을 최대 1235ℓ까지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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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동을 켜면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이 들리지만 조금만 속도를 내면 이내 조용해진다.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즉각 반응하는 건 아니지만 고속주행에서는 힘있는 주행을 보여준다. 시속 200㎞까지는 무리 없이 치고 올라간다. 벤츠답다.
SUV지만 차체가 낮은 편이라 불안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유럽차답게 서스펜션은 단단하게 세팅돼 있다. 울렁임을 바로 잡아줘 운전자의 불쾌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주행 모드는 에코와 스포츠, 매뉴얼 총 3가지. 스포츠 모드에서는 스티어링이 약간 묵직해지면서 토크를 충분히 활용하는 주행성능이 돋보인다. 내리막 구간에서는 일정 속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다운힐 스피드 레귤레이션(DSR)'을 작동시킬 수 있다.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오르막에서는 차량이 뒤로 밀리지 않게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힐스타트 어시스트' 기능이 적용됐다.

국내 출시 일정은 올 하반기로 잡고 있다고 벤츠코리아는 전했다. 지난해 말 가장 먼저 출시된 독일에서 판매가격이 480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도 5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솔린과 디젤, 4륜구동 등 총 7가지 모델에 고성능버전인 AMG도 개발됐지만 국내에는 디젤엔진을 얹은 GLA 200 CDI나 GLA 220 CDI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그라나다(스페인)=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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