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보다 수익성 고려하는 펀드 투자자 늘었다"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 '투자자 신뢰도 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안정성보다 수익성에 방점을 찍은 펀드 투자자 수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가 발표한 '2014 한국 투자자 신뢰도 조사'에서 '펀드투자 시 안전성과 수익성 중 어느 측면에 중점을 둘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수익성을 택한 응답자는 48.6%였다. 작년 조사 대비 6.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안정성(51.4%)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더 많았지만 수익성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라고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 측은 평가했다.
수수료 측면에선 응답자의 51.9%가 '수수료가 다소 비싸더라도 수익률이 좋으면 가입한다'고 했다. '아무리 수익률이 좋더라도 수수료가 비싸면 가입하지 않는다', '수수료는 대부분 비슷할 것 같아서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29.8%, 18.4%로 나타났다.
향후 투자해 볼 계획이 있는 펀드 유형 조사에서 응답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국내 주식형 펀드'(56.9%)다. '미국 주식형 펀드'(8.0%)의 경우 최근 가입률 대비 투자 의향률이 높았다. 미국 주식시장과 경제지표의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연금펀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4%가 '가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연령대는 20대(43.6%), 30대(34.6%), 50대(29.4%) 순이었다.
올해 JP모간자산운용 한국 투자자 신뢰도 종합지수는 106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이후의 ▲코스피 전망 ▲글로벌 경제 환경 ▲국내 경제 환경 ▲투자 환경 ▲개인금융자산 가치 ▲금융투자 규모 등 항목을 종합해 산출한 지수다. 한국 투자자 신뢰도 종합지수가 100 이상이면 대체로 긍정적인 상황으로 풀이된다. 향후 경제 및 투자 환경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말이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코스피 지수'가 11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107.4)은 전년 대비 8.1%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홍콩(127), 중국(123), 싱가포르(121), 대만(104)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실시한 JP모간자산운용의 투자자 신뢰도 지수 또한 모두 100 이상이었다. 아시아 역내 투자자들이 전반적으로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가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과 함께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5~59세 펀드 투자자 1000명에게 이메일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는 이 조사를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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