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세제 및 기업지원 산단협력 등 업무 돌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권역을 아우르는 각종 공공기관이 여수에 둥지를 틀고 품격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전남신용보증재단(지점장 박병영)은 지난해 2월1일 여수시 좌수영로 55(광무동) 여수상공회의소 5층에 입주했으며, 5명의 직원들이 신용보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도 출연 공익재단인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여수 지역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담보가 부족한 경우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체채권 채무재조정, 고금리 대출 이자부담 경감, 긴급생활안정자금 소액대출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과 국유재산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앞서 서민금융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전남동부권의 중심인 여수에 지방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본부장 김태수)는 지난해 8월 14일 여수시 좌수영로 55(광무동) 여수상공회의소 4층에 둥지를 틀고 5명의 직원들이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동부권 수출입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로 ▲수출입 자금·해외투자 관련 자금·이행성 보증 ▲통화전환옵션부·환율고정부 대출, 선물환 거래 ▲비금융 서비스(환위험 관리 컨설팅, 국제거래관련 정보 제공) 등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민국 해양영토를 수호하고 해양경찰 인재를 양성하는 해양경찰교육원(원장 이주성)은 지난해 11월 11일 여수시 해양경찰로 122(오천동)에 이전하였으며, 정식 개원을 준비 중에 있다.
176명의 직원들이 연간 5,000여명의 신임경찰·전경 및 경찰관을 대상으로 기본·전문과정 등 해양경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해양관련 교육훈련 서비스 제공 및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대상 국제교육과정 개발 운영 및 교류협력 등을 병행하고 있다.
해양과학 연구의 산실인 국립공원연구원 해양연구센터(센터장 정원옥)는 지난해 12월 5일 여수시 돌산읍 강남로 31, 돌산청사 3층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20명의 직원들이 한려해상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변산반도국립공원, 태안해안국립공원 등 해상·해안국립공원 대상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 동부권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전남하나센터 여수지소(지소장 최영자)는 지난해 12월30일 여수시 화산로 13, 2층(화장동)로 이전했다.
전남지역 북한이탈주민 전입자 지역적응교육, 교육·취업·생계·의료 등 적응 지원사업 등을 펴고 있다.
전남을 포함한 광주광역시, 제주도 등 광역권역에서 발생하는 화학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여수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도 지난 1월28일부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수시 여수산단로 34(봉계동) 진남아트센터에 입주했으며 환경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소방방재청 등 중앙부처 및 지자체, 여수산단 직원 등 5개팀 40명의 파견 직원들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여수산단 화학물질 사업장 합동 지도·점검과 화학사고 공동대응 및 예방·대비·복구 기능을 통합해 수행하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이 대거 여수 지역에 입주함에 따라 전남동부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행정서비스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