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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10.75%로 인상…긴축 속도 느려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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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브라질 중앙은행이 안정을 찾고 있는 물가와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해 금리 인상 속도에 제동을 걸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린 10.75%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8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이 기간 기준금리는 7.25%에서 10.75%로 3.5%p나 올랐다. 그러나 금리 인상폭은 기존 0.5%p씩 올리던 것에서 이번에 0.25%p로 축소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인 헤알화의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부담에 대응해 금리인상에 나서 왔지만 최근 정부의 공공지출 감소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인플레 진정 분위기에 금리인상 폭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통화정책회의를 이끈 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그동안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율 상승 압력을 낮추는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몇 분기에 걸쳐 정부의 통제 기준치인 4.5%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브라질 경제는 올해 정부가 재정 개선을 위해 공공지출 규모를 약 440억헤알 줄이기로 하면서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브라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7% 수준으로 내놓고 있다. 1년 전에 제시된 전망치 3.80%에서 2%p 넘게 낮아진 것이며 사상 최저 수준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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