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틀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린 10.75%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인 헤알화의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부담에 대응해 금리인상에 나서 왔지만 최근 정부의 공공지출 감소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인플레 진정 분위기에 금리인상 폭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통화정책회의를 이끈 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그동안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율 상승 압력을 낮추는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몇 분기에 걸쳐 정부의 통제 기준치인 4.5%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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