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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해라…금값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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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올해 금값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정반대로 달리고 있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10%대 상승을 기록했다. 2월 들어선 1300달러 선까지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금값은 추락을 거듭했다. 지난 해 3월2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 당 1623.20달러를 기록했던 금 가격은 12월31일에는 1182.3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내로라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예외 없이 올해도 금값이 맥을 못 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가 2008년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고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라 금 투자 수요는 줄어들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 같은 전망이 완전히 빗나간 것은 금이 경제 위기에서 강세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26일(현지시간) "금 가격 상승은 (글로벌 경제에) 위기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금 값 상승은 글로벌 경제가 올해 직면하게 될 3가지 위험을 반영하고 있다. 첫째가 중국이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과도한 대출에 따른 신용 위기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됐다. 이 역시 금값을 떠받치고 있는 요소다. 미국 경기의 후퇴 가능성도 경계 대상이다. 2009년에 경제 회복이 시작됐다면 올해는 성장 사이클이 둔화되는 시기에 해당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경제 회복과 금값 하락에 베팅을 하고 있다.

어느 분석이 더 정확한 지는 올해 상반기가 지나야 분명히 가려질 전망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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