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03년 '천성산 도롱뇽'을 지키기 위해 KTX 건설현장에서 단식투쟁을 벌였던 지율스님이 이번엔 영주댐 건설에 반대하고 나섰다.
지율스님의 영주댐 건설 반대 이유는 환경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율스님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주댐 건설 계획은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근 내성천의 지형과 지질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진행됐고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영주댐 공사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 "이번 소송이 내성천의 생태적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지키는 계기가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내성천은 낙동강 상류 지천으로 세계에서 보기 드문 모래강이다. 하지만 영주댐이 완공되면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일대를 비롯해 내성천 일부가 수몰된다.
지율스님과 영주댐과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지율스님, 힘내세요" "지율스님, 영주댐 공사 관련 측은 내성천이 피해 입지 않게 다시금 생각해 보세요" "지율스님, 단식은 위험하니 좋은 쪽으로 합의해 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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