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설비건설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설비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9대 회장에 이상일(63세) 정도설비 대표이사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건설경기 침체로 많은 회원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협회를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한 사람의 걸음은 작지만 모두가 함께 내딛는 한걸음은 세상을 바꾸는 큰 물결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어려운 경영환경과 불공정 관행 등을 회원사와 함께 개선하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및 주계약자 공동도급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종 제도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이상일 회장은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40여년 간 건설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대한설비건설협회 수석부회장과 서울시회 회장을 역임했다.
서울시회 회장 시절에는 '서울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서울시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의 법적 기틀을 마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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