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분기 연속 이익…정부, 구제금융 자금보다 더 많은 배당 많아
최근 8개 분기 연속 이익을 내면서 패니매가 미 정부에 지급한 배당금 규모가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던 구제금융 규모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패니매가 재무부에 지급한 누적 배당금 규모는 1211억달러로 늘었다. 그동안 미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구제금융 자금 1161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패니매는 지난해 4분기에 65억달러의 순이익을 포함해 지난해 연간으로 840억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1938년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연간 순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패니매가 흑자 기업으로 돌아서면서 향후 패니매의 존립 여부에 대한 논란도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의회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장기적으로 폐쇄시키는 방안이 논의돼왔다. 하지만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투자했던 민간 펀드들이 이와 관련 소송을 제기하는 등 끊임없는 논란이 있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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