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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모그 27일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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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대도시 하늘을 뿌옇게 덮고 있는 심각한 스모그가 적어도 27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기상당국은 지난 19∼20일 시작된 중국 중동부 지역의 스모그가 적어도 27일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스모그는 전체 오염면적이 143만㎢에 달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수도 베이징의 경우 가시거리 2000m 미만의 스모그가 나타날 때 발령되는 주황색 경보가 21일 낮 12시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베이징 톈안먼 인근 PM 2.5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5㎍/㎥)의 10배에 이르는 239㎍/㎥를 기록중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평균 PM 2.5 농도도 228㎍/㎥에 이른다.

허베이성의 스좌장(380㎍/㎥)과 싱타이(431㎍/㎥), 산시성의 양촨(356㎍/㎥) 지역도 모두 PM 2.5 농도가 기준치를 10배 이상 웃돌며 대기질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됐다.

중국 환경부는 이번 스모그의 원인으로 오염물질 배출량 증가, 스모그 분산에 불리한 기상조건, 겨울철 난방 등을 꼽았다.
중국당국은 각 지역 별로 스모그 긴급 대응조치를 가동하고 먼지를 일으키는 공장 등에 대해 생산량 감축, 조업중단 등을 지시했다. 당정기관과 사업단위들에 대해서는 관용차 운행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스좌좡에서는 차량 운행을 20% 줄였으며 베이징에서는 36개 기업이 공장이 가동을 멈추고 75개 기업이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다.

중국 내부에서는 견딜 수 없는 스모그 현상에 대한 비난과 반성이 폭주하고 있다. 중앙 정부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리준펑 기후변화전략연구부장은 "중국의 대기 오염 수준은 견딜 수 없을 정도"라면서 대기질 개선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지난달 2017년까지 각 지역별로 대기오염을 5~25%가량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한 상황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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